안녕하세요.
저도 주식을 트레이딩 하고 있고 또한 스위스 주식을 저 또한 하고 있기에 스위스 주식중 Credit Suisse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크레딧 스위스는 스위스에서 UBSG 다음으로 두 번째로 제일 큰 은행이죠 그리고 유명 투자증권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설립일은 무려 1856년인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런 은행이 왜 나락으로 꽂히고 있는 걸까요?
우선 주식차트를 보시죠.
위에 있는 사진은 Credit suisse의 5년간 주가차트 끌어모은 데이터입니다.
우선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가가 내려갔다가 각국정부가 소비를 장려하고 시장을 살리기위해 돈을 엄청 풀면서 한번의 변곡점이 있다가 2021년 이후로는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죠.
1. 아케고스 사태
작년 3월달이었죠. 한국계 미국인인 빌 황이 이끌던 Archegos 투자회사가 파산하는 일이 일어났었죠. Archegos 라는 회사가 마진콜에 응답을 못해서 투자회사가 파산을 면치 못했는데 그 브로커를 대행한 회사가 Credit Suisse였죠.
2021년 3월 24일 비아콤 CBS 스트리밍 회사가 3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작 -> 스트리밍 회사가 레드오션이라 오히려 장기적인 상승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 투자자들의 대량매도가 시작되었습니다. -> 그러면서 비아콤 CBS 스트리밍 회사의 주가는 30%가 내려갔는데 그 회사의 주주이기도 한 Archegos가 추가 담보금을 은행으로 부터 요구받았는데 아케고스는 유동성의 부족으로 인해 불이행 하면서 사건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3월 25일 빌 황의 Archegos 투자회사는 기초자산이 다시 상승할 수도 있으니 몇 몇의 투자회사에 매도를 하지마라고 했지만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등의 투자회사는 CBS회사와 맞물린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와 바이두등을 대량매도 하면서 현금화를 시킬 수 있었지만 CS는 그 말을 듣고 보유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3월 36일 빌 황과 골드만 삭스는 주식을 대량 매도하기로 주식 개장전에 발표를 하고 관련 주식들이 폭망했고 다른 투자회사들도 대량매도에 나서서 현금화를 시켰지만 노무라, 크레딧스위스는 늦장대응을 하는 바람에 손해액이 노무라는 20억, 크레디트스위스는 50억규모에 이를 것이라 추산했습니다.
그러면서 Credit Suisse의 주가도 폭망했죠... ㅠ
2. 그린실 캐피탈 (Greensill Capital) 사태
그린실은 영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공급망 금융을 키우겠다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공금망 금융이란?
구매업체와 공급업체 사이에서는 공급업체에서 제품을 공급을 해주면 구매업체로부터는 어음이라는 걸 받게 되는데 여기서 제 3자 업체가 어음 할인된 가격에 사서 구매업체에게는 어음을 정가에 팔아서 이득을 챙기는 수익모델
여기서 제 3자가 그린실 캐피탈인데 그 사업이 확장되면서 공급업체로 부터 수 많은 어음을 사면서 그걸 펀드로 만들어 외부투자자를 끌어들여 그 펀드를 사게 만드는데 성공하며 그 외부 투자자가 Softbank 비전펀드를 만드신 손정의 그리고 Credit Suisse였어요. 그럼 그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아서 더 많은 어음을 할인된 가격에 다시 매입하고 팔고를 반복하며 레버리지를 발생시키게 되는데 사실 이게 위험하긴 하죠.. 레버리지 자체가 1.5배 손해볼 거 레버리지 때문에 3배를 손해보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거니깐요. 거기다가 소규모 자본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엄청 위험한 펀드이기도 하죠..
하지만 2020년 그날이 오죠... 코로나 팬데믹..
그러면서 소규모 중소기업 업체에 큰 소용돌이가 휘몰아 치고 어음은 휴지조각이 되면서 기초자산이 붕괴되고 그린실은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거의 대주주 역할을 해온 Credit Suisse는 또 한번의 시련을 겪게 되죠. ㅠ
3. 사우디 국영은행 추자 제정지원 거절
바로 어제였죠? 사우디 국영은행이 재무건전성 부실을 이유로 제정지원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대규모 인출사태를 겪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전의 SVB은행 (Sillicon Valley bank)의 파산과도 좀 영향이 있어서 역대 최저로 하락했다고 하네요. 그 여파로 유럽의 은행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눈여겨보고 있는 또 다른 스위스 은행인 UBS라는 은행의 차트입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코로나 이전의 주가 보다 더 높아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있다가 어제의 큰 한방 때문에 16.74를 기록했네요. 그 뿐만 아니라 미국의 wells fargo와 더불어 최대은행 중 하나인 Bank Of America도 주식이 많이 내려갔네요.
이런 걸 보자면 은행 뿐만 아니라 사람도 신용이 정말 크다는 걸 깨닫는 순간입니다. 신용이 없어지는 순간 사람과 사람의 교류도 점점 줄어들거고 당연한 말이지만 신용이 비즈니스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이 사태에 주는 교훈이 아닌가 싶네요. ㅠ 또한 이런 위기가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하네요. ㅎㅎ 돈만 있으면... 한번 저도 줍줍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ㅎㅎ
아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제 주식엔 아직 아무런 이상은 없습니다. ㅎㅎ
여전히 다행히도 수익권이네요.
오늘도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Stephen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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