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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생활/말레이시아 역사와 여행

말레이시아 역사에 대해서 (고대부터 현재까지)

by Son Stephen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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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을 맞아 말레이시아 역사를 알려드리는 남자 말역남(말레이시아 역사를 알려주는 남자) 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에 거주한 지 6년차인데도 부끄럽지만 말레이시아의 역사에 대해서 정말 아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역사에 대해서 저도 공부할 겸 한번 말레이시아의 역사를 한번 전달하고자 합니다. 
 


1. 말레이시아의 고대사 

 
말레이시아가 위치해있는 말레이반도에서 사람이 최초로 정착해서 거주한 시기는 기원전 8000년경입니다. 초기 말레이시아 문명은 힌두교와 불교가 융합된 문화였고 그리고 말레이 반도에서 뿌리 내리던 문명은 초기에는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2세기 무렵에는 말레이 북부에 있는 랑카스카 문명이 발생했고 
 
7세기에서 13세기까지는 스리위자야라는 인도네시아에서 발현한 왕국이 있었는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반도를 통치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랍상인들이 말라카 해협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건너와 이슬람 교리를 말레이반도에 전파하게 되고 이것이 말레이시아가 이슬람을 국교로 받아들이는 시초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라카 해협인데 말라카 해협은 동서양의 교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협이고 말라카 해협을 거치지 않고는 서양 무역회사들이 중국으로 갈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중국상인과 아랍 서양상인들은 말라카라는 중계무역지에서 만나서 거래를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요즘 시진핑 주석이 밀고 있는 해상 실크로드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비단길 또는 실크로드(Silk road)는 근세 이전 중국 대륙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지중해 세계를 잇던 동서 교역 루트, 또는 이러한 교역 루트를 통해 연결되었던 교역망을 이른다. 이 루트를 통해 동서 간의 문물이 왕래했으며 비단길이 지나가는 곳마다 크고 작은 도시나 마을이 생겼다.

 

지도에서도 보시다시피 말라카해협이 정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도 말라카 해협을 차지하기 위해서 말레이시아를 일대일로 국가중 중요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죠. 


2. 말레이시아의 식민지 역사

15세기 초 파라메스와라라는 스리위자야 왕국의 왕자가 말라카에 술탄국을 세우니 그것이 말라카 술탄국이 됩니다. 그래서 앞서 말했다 시피 말라카술탄국은 인도, 중국, 아랍의 무역거점으로 크게 번성하였으나 나중에 포르투갈의 침략으로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서양에는 상업혁명이 시작하여 스페인 포르투갈 두 나라가 향신료를 찾아나서기 위해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게 되는데 스페인은 필리핀을 처들어가 300년간 점령을 하고 동남아 국가들은 유럽국가의 손아귀에 천천히 들어가게 되죠.
 
하지만 말라카 술탄국이 멸망하고 조호르 술탄국이 만들어지며 조호르 술탄국은 네덜란드와 연합하여 포르투갈 군대를 격퇴하지만 슬프게도 네덜란드가 조호르 술탄국을 물리치고 말레이시아를 또 점령하게 되죠.
 
하지만 1824년 영국과 네덜란드가 협정을 체결해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조호르, 지금 현재의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페낭까지 이르는 북부지방은 영국이 통치하기로 했고 그 밑에 남부는 네덜란드가 통치하기로 했는데 이 협정이 나중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경계선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국이 했던 정책은 말레이시아는 특히 주석이라는 광산이 정말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해 중국인과 인도인을 대거 유입시켜서 광산에서 광산채굴 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고 또한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을 실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들이 섞여서 살고있습니다. KL만해도 정말 중국인이 사는 지역, 인도인이 사는 구역, 말레이인들이 사는 구역 이렇게 각각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세계 2차대전기간에는 일본이 영국이 유럽에서의 전쟁에 휘말려 한눈 판 사이 보르네오섬과 말레이 반도로 처들어가서 4년간(1941 ~ 1945) 말레이시아를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점령했을 당시 여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는 화교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살이 정말 많았었죠. 
 

숙칭 대학살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에 싱가포르를 점령한 일본군이 2월 18일에서 3월 4일 사이에 싱가포르에 거주하던 중국인 화교들을 조직적으로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숙칭 대학살 사건 이후, 학살은 말레이시아계 중국인 화교들로 확대됐다. 이 학살로 희생된 사람 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일본 정부 측에서는 약 4 ~ 5천 명이 학살에 의해 희생됐다고 추산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화교 측에서는 약 10여만명이 학살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전후 학계에서는 약 2만 5천 명에서 5만 명 사이의 중국인 화교들 및 싱가포르인들이 학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숙칭'(중국어: 肅清)의 의미는 '일본인의 중국인 숙청'을 의미한다.

3. 말레이시아의 광복 

 
1945년 세계 제 2차대전이라는 어마어마한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일본에서 다시 영국의 식민지가 되고 영국이 이제 2차대전이 끝난 뒤 힘이 약해져서 싱가포르를 제외한 보르네오섬과 말레이 반도를 한데 묶은 말라야 연방을 결성하고 1957년 8월 31일 독립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8월 31일은 메르데카(Merdeka Day)라고 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복절인데 메르데카 광장에서 많은 행사를 8월 31일이되면 개최합니다. 
 
초대 총리는 툰쿠 압둘 라만(Tunku Abdul Raman)이라는 분이 초대총리가 되어서 국제무대에서 좀 더 존재감을 과시하고자 사바, 사라왁, 싱가포르를 말레이연방에 넣었는데 그러면서 이름도 말레이시아로 변경되었습니다만... 1965년 이념차이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에 대한 역사도 정말 재미있는데 나중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레이시아에 대한 역사를 한번 알아봤는데 좀 어떠신가요? 재미있게 읽으셨고 이 정보가 유익했다면 정말 저로서는 만족합니다. ㅎㅎ 오늘도 이렇게 밤이 깊었는데 모두들 안녕히 주무시고 4월도 재미있게 보내세요! :) 
 
Stephen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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