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휴일이라 두 번째 포스팅 들어가겠습니다.
오늘도 딱히 살 것이 없어서 집에서 청소하고 청소를 마치고 무지출 챌린지와 더불어 말레이시아와 관련된 어떤 포스팅을 쓰는 게 더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무겁고 미스터리한 주제인 MH370 비행기가 행방불명된 사건에 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지출챌린지 by Citibank
이제 무지출 챌린지도 9일밖에 남질 않았네요. ㅎㅎ 이대로만 간다면 이번 무지출 챌린지도 무난히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MH370 말레이시아 항공
오늘은 휴무날이라보니 휴무 때는 보통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거나 드라마를 보는데 넷플릭스에서 요즘 히트 치는 게 드라마와 더불어 다큐멘터리도 꽤나 히트를 치고 있죠. 예를 들자면 JMS의 추악한 실태를 드러낸 MBC와 넷플릭스에서 합작한 다큐 나는 신이다. 이거 동남아에서도 꽤나 히트를 쳤어요. 뭐 그렇게 썩 기분 좋지 않은 이슈로 방송을 하는 거지만 넷플릭스 다큐도 많이 인기몰이중이더라고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실종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말레이시아 항공 편명이 MH이고 370번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 코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사건 개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은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 KLIA공항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는 도중 남중국해에서 교신이 끊어져 비행기가 행방불명이 된 사건입니다.
- 사건 과정
MH370편은 말레이시아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던 도중 기수를 바꿔 말레이시아로 회항 그리고 갑자기 인도양으로 방향을 틀면서 갑자기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당시 기장이 자살비행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죠. 하지만 그건 그냥 추측에 불과했고 말레이시아 항공의 고위급 관료들도 이를 부인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최종 결론에서도 자살비행은 아니다고 결론이 났고 명예는 다시 회복된 걸로 넷플릭스에서도 그렇게 결론이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MH370이 비행했었던 항로입니다. 원래는 말레이시아 -> 베트남을 거쳐 ->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어야 할 비행기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말레이시아로 회항하고 비행기 잔해는 마다가스카르와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되었다는 게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 여러 가지 음모론
역시나 이런 미스터리 사건에는 여러 가지 음모론이 있기 마련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자면
1) 기장의 자살비행
기장은 말레이시아항공의 베테랑 기장이었고 보잉 777에 관련되어서는 빠싹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 전에는 집에서 비행 가상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설치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4년이면 나집(Najib) 정부인데 그 기장은 정치색이 야당인 안와르(Anwar) 쪽에 가까워서 자살비행은 아니지만 여당에서 그 기장을 그렇게 누명을 씌어 명예를 훼손하려고 하는 음모가 발견되었던 게 아닐까..라는 음모론이 하나가 있습니다.
2) 러시아의 자작극
시기 적으로 봤을 때 러시아가 2014년에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하죠. 무력으로 병합하게 된다면 러시아가 여러국가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을 게 분명해 보여서 뭔가 화제를 돌릴 충격적인 무언가가 필요했었는데 이때 하필 MH370편이 시야에 들어왔죠. 그리고 실제로 러시아인 3명이 탑승했고 그 3명은 러시아 정보국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비행기를 납치해 러시아의 동맹국인 카자흐스탄에 강제로 착륙시켰다는 음모론도 그 다큐멘터리에서 제기했었습니다. 그리함으로써 세계미디어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서 MH370 실종사건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고 그 다큐멘터리에서는 음모론 중의 하나로 소개가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그 다큐멘터리 2편 마지막 부분쯤에서 결국은 사고 1년 후 지나서야 그 잔해들을 레위니옹 섬에서 찾았는데 그 잔해들 또한 러시아의 공작이지 않겠냐라는 어떤 한 기자가 제기했는데 제 생각엔 이것 또한 음모론에 불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3) 미군 공군기로 인한 격추
말레이시아 항공은 중국으로 가는 정상 항로를 잘 따라가다가 미군정찰기에 고의충돌 혹은 미사일을 쏴서 MH370 여객기를 격추시켰다는 음모론도 그 다큐멘터리에서 제기가 되었었는데 그 이유는 그 당시 중국은 군사적으로 미국의 스텔스기라던가 첨단기술등을 가로채고 싶어 했는데 그 물품들이 MH370기에 실려있었고 미국 정보당국은 그걸 알아채 MH370의 강제 착륙을 시도했지만 기장은 계속 무시하고 중국을 향해 가던 중 미군이 어쩔 수 없이 그 물품들이 중국으로 향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격추를 했다는 음모론도 다큐멘터리에서는 제기하고 있더라고요. 이것 또한 가설에 불과할 뿐 아직 밝혀진 사실도 아니기도 하죠.
사실 비행기가 사라진 것은 정말 미스터리 한 일이고 어떤 사건을 밝힐 중대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중에는 절대 추정만으로 누가 범인인지를 함부로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저희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추모만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 아니라 진심 어린 추모와 기도가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ray for MH370
Stephen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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