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 초기 역사
1988년, 스웨덴의 ASEA와 스위스의 BBC가 합병하면서 ABB그룹이 탄생했습니다. ASEA는 1883년 루드비히 프레드홈에 의해 설립되었고, BBC는 1891년 찰스 유진 랜슬롯 브라운과 월터 보베리가 스위스 바덴에서 설립한 회사로, 전기모터, 발전기, 증기터빈,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였습니다. 두 유럽 주요 기업의 합병으로 ABB는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확장과 주요 인수 합병
1990년대 초반, ABB는 미국의 Combustion Engineering(C-E)을 인수하여 화석연료와 핵연료 공급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1997년에는 롤스로이스로부터 International Combustion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에는 보일러와 화석연료 사업부문을 프랑스의 알스톰(Alstom)에, 핵연료 사업부문을 웨스팅하우스전기회사에 매각했습니다. 2002년에는 서구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 사무소를 열어 북한의 전력 송전망을 정비하고 기초산업을 강화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의 발전
2010년 6월, ABB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체코 프라하의 CKD그룹 계열사인 Polovodice의 전력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했습니다. 2012년에는 북미 저압 전기 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토마스 앤드 베츠(Thomas & Betts)를 인수했습니다. 2013년에는 매출액이 418억 4,800만 달러에 달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포뮬러 E와의 협업
2018년부터 ABB는 포뮬러 E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포뮬러 E 시리즈의 공식 명칭은 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입니다. 이는 FIA 주관 대회에서 ABB가 유일하게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주요 사업 영역과 연구 개발
ABB의 주요 사업 영역은 전력과 자동화 기술, 로봇 공학 부문으로 나뉩니다. 전력 사업부에서는 전력 생산과 송배전에 필요한 제품을, 자동화 사업부는 산업 시설의 전 공정을 제어할 수 있는 각종 제어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변압기, 고압용 개폐기, 자동 회로 차단기, 전기 케이블, 저압 차단기, 케이블 시스템, 전력 제어기 등이 있으며 수십만 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합니다. ABB는 특히 연구 개발에 주력하며, 세계 7개국에 ABB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들에서 일하는 연구원 수는 약 8,000명이며, 세계 70여 곳의 대학 및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변화
2020년에는 히타치 제작소에 자사의 송배전 사업을 8조 2,00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히타치는 송배전 사업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ABB는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전력과 자동화 기술, 로봇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BB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주가차트
얼마 전 저는 캡틴따거라는 여행유튜버 영상 한편을 봤습니다. 그 때의 주제는 중국 상하이에서 얼마전에 E-Formula라는 전기차 레이싱 자동차 대회가 열렸다고 하더군요. E-Formula 자동차 레이싱 대회 공식스폰서가 ABB라고 하던데 이 때 ABB라는 회사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고 뭐하는 회사인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알고리즘상 ABB = E-Formula official sponsor = 전기차(?) = 전기차 배터리 공급하는 회사? = 스위스 2차전지? 이런 식으로 흘러갔는데 알고보니 로봇공학을 선도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회사였더군요. ㅎㅎ
ABB는 소프트웨어를 전기화, 로보틱스, 자동화, 모션 포트폴리오에 연결함으로써 기술의 경계를 넓혀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 로봇, 자동화, 전기화 이 세 가지를 딱 놓고 봤을 때 4차 산업혁명 구조의 인디케이터들에 맞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기는 요즘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죠. 전기차에도 들어가고 배터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니깐요.
그리고 로봇과 자동화는 요즘 인공지능과 뗄레야 뗄 수 없죠? 일례로 테슬라의 도조 현대로템에서 만든 웨어러블 로봇 등등 ABB도 분명 4차산업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을 가진 회사다라고 판단합니다.
주가 차트를 한번 보시지요. 주가차트만 봐도 급격히 올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매수주가는 40 ~ 45 스위스프랑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은 너무 급격히 오른 감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많이 감당해야합니다. 저렇게 급격히 오르면 급격히 빠질 구간도 분명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매도구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보고 길게 투자하기엔 ABB 투자도 분명 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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