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이야기

엔비디아 주가 심상치 않다... IT버블에 이어 AI 버블 터지나?

by Son Stephen 2024. 8. 30.
반응형
1. 개요 
2. 엔비디아 주가차트 & 실적
3. 엔비디아의 주가 폭락 이유 
4. IT버블의 역사와 AI버블 터질 가능성

1. 개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6%이상 넘게 빠졌습니다. 오늘 엔비디아 주가가 왜 빠졌고 IT버블 (AKA. 닷컴버블) 이 왜 터졌고 이와 같이 AI버블이 터질 가능성이 있는지 한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엔비디아 주가차트 & 실적 

 

우선 엔비디아의 5일간의 차트를 함께 보실까요? 

출처: Google Finance

 

실적발표이후 6% 떨어진 차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도 그럼 어닝쇼크가 났었을까? Earning Report를 보실까요? 

 

출처: Google Finance

 

EPS (Earning Per Share) 와 매출부분에서 상당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6%나 떨어졌습니다.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엔비디아의 주가 폭락 이유 

엔비디아 주가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주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높아진 기대감과 비교적 보수적인 전망: 엔비디아의 매출과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이미 매우 높았습니다. 엔비디아가 이전 분기 동안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장은 더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25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해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런 상대적인 둔화 전망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매출 총이익률에 대한 우려: 엔비디아는 올해 전체 매출 총이익률이 "70% 중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6.4%보다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 매출 총이익률은 기업의 수익성에 중요한 지표이므로, 이 부분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가의 급등 후 조정: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7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런 큰 상승 이후에는 주가가 자연스럽게 조정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최근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을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엔비디아 주가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우수한 아이의 비극과도 같습니다: 모든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에서도 뛰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모든 학업 천재들처럼 완벽한 성적을 얻는 것만으로는 기본적인 기준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의 어려움입니다. 다른 어떤 회사라도 주가가 급등할 만한 엄청난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어제 약 6% 하락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이 모든 상황이 뭔가 닷컴버블 처럼 흘러가지 않나요? 닷컴버블의 상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4. IT 버블의 형성과정 & AI버블의 가능성

 

4-1 IT 버블의 형성과정 

 

IT 버블, 흔히 "닷컴 버블"로 알려진 이 사건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발생한 주식 시장의 거품 현상입니다. 이 시기는 인터넷과 정보 기술(IT)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이루어진 시기로, 많은 기업들이 실제 수익을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요 단계:

거품의 형성 (1995-1999년):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온라인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벤처 캐피털과 개인 투자자들은 인터넷 관련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기업들은 실제 수익 모델 없이도 단순히 "닷컴" 이름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약 400% 상승하면서, IT 기업들의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거품의 정점 (2000년 초):

2000년 3월, 나스닥 지수는 5,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제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기업들은 수익 없이 과대평가된 상태였고, 기업의 펀더멘털(기초 경제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이 점차 드러났습니다.

거품의 붕괴 (2000-2002년):

2000년 3월 이후, 시장의 투자 심리가 변화하면서 기술주들이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닷컴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사라졌고, 나스닥 지수는 2002년까지 75%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수많은 기술 기업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거품 이후의 영향:

IT 버블의 붕괴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IT 및 인터넷 산업의 신뢰성을 재평가하게 만들었습니다.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예: 아마존, 이베이)은 실제 수익 모델을 확립하며 더 강력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IT 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현실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이 강조되었으며, 이는 이후 IT와 인터넷 산업의 성숙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IT 버블은 지나치게 높은 기대감과 과도한 투자로 인해 발생한 전형적인 금융 버블의 사례로, 이후의 기술 산업 성장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럼 AI버블이 IT버블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할까요? 


4-2 AI 버블이 발생할 가능성은? 

 

AI 버블이 IT 버블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몇 가지 차이점과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유사점:

과도한 기대감: AI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AI 관련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IT 버블 당시 인터넷이 가져올 혁신에 대한 기대와 비슷하게, AI가 미래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 과열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급등: IT 버블 시기와 유사하게, AI 관련 기업들은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보유하거나 AI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신생 기업의 난립: IT 버블 당시 수많은 닷컴 기업들이 등장했던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많은 신생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중 일부는 실제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이점:

기술 성숙도: IT 버블 시기의 인터넷 기술은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었던 반면, AI 기술은 이미 여러 산업에서 실질적인 응용 사례를 통해 검증되고 있습니다. AI는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기술 자체의 안정성과 유용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대기업의 참여: AI 기술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이미 강력한 수익 모델과 재정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IT 버블 시기의 상황과는 다릅니다.

규제 및 윤리적 고려: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정부와 규제 기관들은 윤리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AI 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 과열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AI 버블이 IT 버블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IT 버블 때처럼 과도한 투자와 기대감이 실제로 거품을 일으킬 수 있지만, AI 기술의 성숙도와 대기업들의 참여, 규제와 같은 요소들이 버블의 크기와 영향을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이 AI 기술의 현실적인 가치를 평가하고 신중하게 투자한다면, IT 버블과 같은 대규모 붕괴는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기대감과 무분별한 투자가 계속된다면, AI 분야에서도 버블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반응형

댓글